친구네농장의 2016년도 사업계획을 짜봅니다.

작년에는 농업의 근본시스템을 모두 새롭게 바꾸는데 촛점을 맞추어 새해벽두부터

농기계 및 장비, 시설, 작업기 등을 새롭게 추가하고 바꾸느라 엄청난 돈이 투자된 해였으며,

그 결과 완전히 다른 방식의 맞춤농법을 성공시킬 수 있었습니다.

친구네농장지기가 말하는 농법은 맞춤농법입니다.

농업의 각 구성요소마다 최적의 조건으로 재배하는 농법이죠.

쉬워보이지만 기본을 지켜야 하는 어려운 농법입니다.

올해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 를 주제로 정했습니다.

농업활동, 농촌활동, 지역활동, 단체활동 등 많은 일들을 해오고, 많은 성과들을 만들어 왔었지만

잠시 농업쪽 일에 전념했더니 마을이 멈춰버리네요.ㅡㅡ

2016년엔 친구네농장의 농업활동과 함께 새둥지마을 농촌활동도 신경을 더 쓰고자 합니다.

내가 움직임으로서 많은 분들이 경제적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먼저 해야 할 일은 연천로컬푸드직매장 개장에 대한 준비를 시작합니다.

전곡농협에서 올해 연천로컬푸드직매장을 오픈하는데  조직구성 등 아직 아무런 준비도 안되어 있습니다.

농축산과와 농업기술센터에 협조를 요청하여 새해영농설계교육때 로컬푸드참여희망서를 받고 있습니다.

관심있는 농업인이 많이 참여하면 좋겠네요.

그러면 나와 우리 마을은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한 결과

새로 건축된 새둥지마을 파머스마켓을 오픈시키면서

* 사무실 & 휴게공간

* 농산물직거래판매장

* 거점가공센터 : 로컬푸드직매장 납품을 위한 소포장, 집하, 2차가공, 상품개발 등

* 택배취급소

* 도농교류센터 : 농촌체험, 먹거리, 숙박, 관광 등을 연계하는 핵심센터

등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만듭니다.

마을주민들이 할 수 없는 어려운 일들을 내가 해줌으로서 많은 분들이 농업소득과 농외소득을 늘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 일 한가지로 새둥지마을 농촌체험고객확대, 상품개발로 로컬푸드직매장 대응, 농산물직거래활성화, 지역관광기반확대, 고용확대, 네트워크형 공유경제 실현 등 다양한 가치들이 창출될 것입니다.

올해 못자리작업 방식을 좀더 업그레이드 하여 그동안 연구해놓았던 벼자연발아방식을 도입합니다.

인위적 가온에 의한 발아방식이 아닌 자연발아방식으로 더욱 강하고 건강한 육묘방법으로 바꿉니다.

소비자에게 좋은 쌀이 어떤것인가 알리기 위한 체험행사도 더 확대합니다.

참드림을 백학쌀 주력품종으로 키우는 일도 해야 합니다.

연천사과도 팔아야 합니다.

농업의  올바른 가치를 알리기 위한 노력들과

농촌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기 위한 일들...

그래서 도시와  농촌의 행복한 공존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각오를 다집니다!